2009년 6월 3일 수요일

[대구중구맛집]육개장은 벙글벙글식당

● 업소명: 벙글벙글식당

● 전화번호: 424-7745

● 홈페이지: 없음

● 주소/위치: 중구 공평동 14-23

● 영업시간: 오전8시에서 오후 10시/ 추석, 설날 1일씩 휴무

● 전체자리수/연회석수: 60석/20석

● 예약방법/시기: 2,3일전 전화예약

● 카드유무: 가능

● 주차: 불가

● 메뉴: 육개장, 비빔밥, 선지.수육 (대)/(소)

 

Ⓒ www.enolja.com

 

한일극장 옆 편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했다.  벙글벙글이라는 상호는 그 전에 식당을 하던 분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것까지 치면 벙글벙글 이라는 상호를 달고 장사한지 50년이 다 되어 간다. 벙글벙글이라는 상호를 특허를 내려고 해도 워낙 친근한 이름이라 특허가 나지 않는단다. 비슷한 이름의 가게나 회사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맛있는 육개장의 비법은 좋은 재로를 쓰는 것인데 야채를 그날그날 바로 구입하고, 야채값이 올라도 싼 거래처가 아니라 비싼 거래처의 야채를 그대로 쓴단다^^. 벙글벙글의 비빔밥은 전주식과는 조금 다르고 나물이 푸른나물로 4가지 정도를 쓴다.  친절, 위생, 신용이 주인장의 신조란다. 반찬은 파김무침과 잘익은 깍두기, 마늘이다. 파김무침의 경우 다른집에는 잘 내놓치않는 반찬이고 술은 반주를 할 정도만 팔고 있다. 좋은 음식점은 맛의 변동, 기복이 없다는 것인데 5, 6년만에 손님이 찾아도 변하지 않는 맛에 놀란단다. 그것이 음식의 신용이다고...

 

Ⓒ www.enolja.com

 

분점은 대구시내에 세군에 있으며 다른 가게들은 동생과 아들이 하고 있다. 가족 외의 체인점을 허락하지 않는데, 그것은 가게의 신용과 관련되어 있고 음식점을 경영하는 것은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야채값이 오르는 겨울에는 이문이 거의남지 않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기에 '과연 다른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서도 가게를 운영해 나갈 것인가?'하는 확신이 서지 않아서 란다.

 

사장님은 가게에서 밖으로 잘 나가질 않는단다. 직접요리하고, 아니면 20년 이상 일한 믿을만한 주방아주머니에게 요리를 맡긴다. 사실, 따로국밥보다 벙글벙글 식당의 육개장 역사가 조금 늦다. 항상 전통의 집이라고 손님들이 찾아오고, 좋아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사가 아니라 현재의 맛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사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맛있는 집이 가장 중요하다고... ^^

 

Ⓒ www.enolja.com

 

명절에도 문을 쉽게 닫거나 일찍 닫지 못하는 이유는 명절때마다 과거의 단골들이 가게를 찾기 때문이다. 따로국밥의 경우 선지를 쓰지만, 벙글벙글의 육개장은 양지를 고아서 쓰고 손님이 원할 경우 선지를 넣어준다. 많이 넣을때는 값을 받는다. 또, 육국수도 원하는 손님에게는 제공한다.

 

이렇게 어려운 시절에도 손님이 끊기지 않고 찾아오는 것, 특히 무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육개장을 먹으로 오는 손님들을 보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든다고 한다.


뭐 무꼬? 어디가꼬? 뭐 하꼬?
대구의 즐거움!!


베너를 클릭하시면 '이놀자오픈캐스트'를 구독하실 수 이동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