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2일 금요일

[대구맛집/중구]진골목식당

● 업소명: 진골목식당

● 전화번호: 253-3757

● 주소/위치: 중구 종로2가 66-5번지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9시 30분

● 전체자리수/연회석수: 전체80석, 연회석 40석

● 예약방법/시기: 전화이용, 3일전

● 카드유무: 카드가능

● 위치: 중앙통 제일극장 건너 편 농협중앙회 뒤 길에 위치

● 메뉴: 육개장, 육국수, 콩나물밥, 콩국수, 칼국수, 돼지고기, 파전, 호박전, 빈대떡, 고추전, 묵채  (거의가 4,000원 - 6,000원)

 

 

약 18년 전부터 이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했는데 그전에는 같은 업종을 6년간 다른 자리에서 했었다고 한다. 현재의 이 자리로 이사오기 전부터 이 집은 식당자리 였다고...

 

 

실제로 종로의 골목들은 옛 4대문 안에 위치한 부자집이었기 때문에 진골목 식당에 들어서면 옛날 부잣집의 안방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식당에 어울리게 개조를 했지만 원래 이집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집이다.

 

 

맛있는 육개장, 국밥의 비법은 좋은 재료들을 사장이 직접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한우고기, 그 중에서도 질좋은 양지머리고기를 사용해 텁텁하지 않고, 느끼하지 않다. 특별히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평범함 속의 비범함이 돋보이는데 파, 무를 비롯해 국밥에 들어가는 주요재료들은 칠성시장의 새벽장에 나가 신선한 것들을 골라서 사온다.

 

 

소주, 막걸리, 병맥주 등을 팔지만 주류는 그저 식사에 곁들여 먹는 반주일 뿐인데 이 집의 별미 호박전은 가을철에 한가득 사다놓은 호박으로 일년 열두 달 동안 맛볼 수 있다. 재료의 월등함과 알맞게 반죽하고 구워져 최고의 누른 호박전임을 자부한다. 실제로 식당의 곳곳에 무등을 이룰 정도로 호박들이 그득그득 들어차있다.

 

 

예전에는 나이 드신 손님들이 많았으나 입소문이 나고,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정기적으로 식사하러오는 젊은 직장인이 늘어나 이제는 젊은 손님들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들도 한번씩 한국 손님들의 손에 이끌려 가게를 찾곤 하는데, 한국의 가정집을 개조한 인테리어에서부터 눈이 휘둥그레 해지며 관심을 갖는다. 외국인들은 주로 국밥보다는 호박전을 좋아하는데 호박전을 맛보고는 동료들에게 가져다 준다며 포장까지 해서 가져가기도 했단다.

 

신문, 방송, 국내외 할 것 없이 매스컴에 많이 노출되어서 가게 자랑이 부끄럽다는 정예숙사장님, 성격이 워낙에 털털하셔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혹시나 손님이 식사를 끝낸 상에 전을 남긴다 싶으면 여지없이 포장해서 손님에게 드린다고..^^


뭐 무꼬? 어디가꼬? 뭐 하꼬?
대구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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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1. 저 이집 알아요..ㅎㅎ..

    매번 가면 콩나물 비빔밥을 먹고는 하죠..

    호박전도 일품이고...군침도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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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구벌레 - 2009/06/13 22:23
    지구벌래님..

    역시 안목있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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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에이프런 - 2009/06/22 12:28
    한번 가보시면 도심속에서 이런 식당이 있구나 싶을겁니다.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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