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1일 목요일

[대구맛집/중구]대백칼국수

● 업소명: 대백칼국수

● 전화번호: 053-423-2792/ 053-428-2792

● 주소/위치: 중구 삼덕2가 265-2 / 진석타워 맞은편

● 영업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연중 2일휴무, 추석, 설날 당일

● 전체자리수/연회석수: 160석/ 50석, 30석

● 예약방법/시기: 전화/ 3일전에서 5일전

● 카드유무: 카드가능

● 주차: 가능

 

 

약 20년전부터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손칼국수, 홍두깨로 미는 칼국수를 재래식으로 하는 것이 요리의 비결, 유난히 꼬불꼬불한 칼국수는 부정할 수 없는 손칼국수의 증거, 손칼국수라 하면 기계로 뽑는 냉면집은 면발이 꼬불꼬불하지 않기때문. 땅콩을 간 가루를 낸다거나, 고기경단과 계란 고명 등을 얹는 집등 한국의 가장 흔한 한국음식점이다보니 각 집마다 칼국수를 꾸미는 방법이 다르지만, 대백칼국수의 음식치장은 그 명성에 비해 아주 소박하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청량고추를 잘게 썰어 올려놓았을 뿐이다. 그렇지만 대백칼국수의 맛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칼국수의 진품이다. 주인은 청량고추 예찬론자인데, 실제로 청량고추 하나가 사과 20개 이상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대백칼국수는 반찬들도 독특한 편인데 칼국수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이 보리밥 반종지와 청량고추가 든 간장, 청량고추 너댓개, 된장찌개와 부추무침이다. 이 중에 가장 특이한 것은 부추무침인데, 보통의 칼국수집이 김치나 깍두기를 곁들이는 것과 달리 이곳은 부추무침을 어울리게 내고 있다. 그 이유는 십년도 한참이 넘은 어느날 준비해둔 김치가 동나서 빨리 만들어 낼수 있는 반찬을 고민하다 바로 부추무침을 내놓았는데, 너무 반응이 좋아 김치를 없애고 부추무침을 내기 시작한 것. 된장도 비슷한 경로다. 매끼 칼국수만 찾는 단골손님들에게 다양한 멋을 선보이기 위해 보리밥과 함께 된장을 내었는데, 단골들에게만 내놓았더니 손님들 간에 다툼이 일어난 것 이었다. 그때부터 모든 손님들의 상에는 된장찌개 뚝배기가 올랐다. 된장찌개는 보리밥을 국수에 말지 않는 손님을 위한 것이다.

 

 

대백 칼국수의 맛의 비법은 국물에 있다. 멸치가 주재료로 쓰이는 국물은 어두육미, 즉 멸치 대가리를 많이 써서 국물을 내는 것인데 다시마도 어장에 직접가서 구매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고 한다. 다시마는 구입하며 8개월에서 10개월 정도 묵혀서 두껍게 만든 다음 국물 내는데 쓴다고...

 

대백칼국수의 칼국수와 파전, 수육, 암뽕까지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것이라고 한다. 칠곡근교의 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믿고 먹을 수 있단다.

 

 

주인이 고가구를 좋아하서 곳곳에 고가구나 장식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모두 가짜가 아니라 진품들이라고 하는데 고객층은 아주 다양하다. 갓난 애기에서 할아버지들까지, 가족나들이나 단체손님들도 많다. 모든 식재료는 그날 소비하고 금방끓여서 내고, 숙성해야 하는 종류의 찬들은 완전숙성시킨다고 한다.


뭐 무꼬? 어디가꼬? 뭐 하꼬?
대구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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